[알아봅시다] DMB 주요 기술-<하> T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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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DMB 주요 기술-<하> TPEG
교통ㆍ여행정보 전송위한 국제표준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이동휴대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입니다. 시청자가 어디에 있든 지 DMB 수신기만 있으면 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DMB의 이같은 이동성 특징 때문에 최근 지상파DMB의 킬러서비스로 등장한 것이 교통 및 여행 정보입니다. 약어 만들기를 좋아하는 전문가들은 이를 짧게 `TTI'(Traffic and Travel Information)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5일 근무제와 지속적인 자동차 수 증가로 인해 이런 TTI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TTI를 전송하기 위한 프로토콜로 국제표준인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TPEG은 1997년부터 유럽방송연맹(EBU)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디지털 방송매체 및 인터넷 등을 통해 교통 및 여행정보를 전송하는 방법을 정의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유럽표준위원회(CEN)의 공동 표준입니다.

교통정보라고 하면 언뜻 도로 교통을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가그룹이 다루는 TTI에는 기차, 여객선, 항공기 등 모든 교통 수단과 관련 정보들이 포함됩니다.

현재 TPEG의 표준은 도로교통메시지(RTM;Road Traffic Message), 대중교통정보(PTI;Public Transport Information) 등 2가지에 대한 규격만이 표준화돼 있습니다. RTM 서비스는 교통사고, 도로공사, 기상정보, 시위 등 차량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도로 정체구간을 피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최적 경로를 탐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PTI 서비스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기차, 여객선, 항공기 등의 운항일정과 경로, 지연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두 서비스 모두 각 이벤트가 발생한 위치 정보를 포함하는 TPEG 메시지 구조를 가집니다.

국내의 경우 기존 RTM 가운데, 속도정보만을 제공하기 위한 단순화시킨 새로운 서비스 규격으로 `정체구간 및 지체시간 정보(CTT; Congestion and Travel Time Information)'를 제안하였습니다.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TPEG 포럼에서는 추가적으로 CTT, 주차장 정보(PKI), 날씨정보(WEA), 환경오염정보(EIA) 등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상파DMB는 직교부호화 주파수분할 다중방식(COFDM; Coded-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전송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이동 중에도 수신 성능이 우수합니다. 이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송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역할을 합니다. 즉 미래 방송환경에 맞게 유연한 교통정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TPEG 규격은 무선채널 전송을 위한 이진(binary) 규격과 교통정보 서버들간의 메시지 전송 및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규격으로 구성됩니다.

지상파DMB 전송방식 표준화와 함께 데이터방송 서비스 규격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차세대방송표준포럼 내 DMB 분과위원회는 2004년부터 교통 및 여행정보와 관련된 2개의 애드혹 그룹(교통정보서비스, 위치기반서비스)을 운영하여 TPEG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규격 표준화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올 3월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여러 관련 서비스들에 대한 표준초안을 제출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관심지점(POI : Point-Of-Interest), 교통상황영상정보(TSI : Traffic Status Image Information), 뉴스(NWS), 안전운전정보(SDI : Safety Driving Information), 유고정보(REI : Road Event Information) 서비스가 해당됩니다.

한지숙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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