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현재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현재 수준인 1.50%를 8개월째 이어가고 있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관세 폭탄으로 시작된 미·중 간 무역 전쟁과 장기화하는 고용 한파 등 하방 리스크가 높아 일단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5%에 그쳐 한은의 목표치(2.0%)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고용 시장은 한파가 몰아칠 정도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에서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하반기 말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도 "4분기로 가면 물가 오름세는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4분기에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