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처음으로 90%를 돌파했다.
25일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실시한 '2015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 이용률은 76.7%, 만족도는 93.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자정부법 제22조에 따라 실시한 이 조사는 2012년 10월 통계법에 의한 국가승인통계로서 지위를 확보한 후 네 번째로, 16~74세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이용현황 △전자정부서비스 이용현황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전망 등 35개 항목에 대해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진행했다.
우선 전자정부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전년보다 3%포인트 증가한 89%로 90%에 육박했고, 이용률도 4.2%포인트 증가했다.
연령 별 이용률을 보면 16~19세는 94.7%, 20대는 93.8%, 30대는 93.0%, 40대는 83.3%, 50대는 69.3%, 60~74세는 34.7%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와 60~74세 이용률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의 주된 목적은 '정보검색 및 조회(78.9%)'와 '행정·민원서류 신청·열람·교부(66.2%)'로 조사됐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2014년과 마찬가지로 2015년에도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강화(41.9%)'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최신의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38.9%)',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38.5%)', '본인확인·인증절차 간소화 또는 대체수단 제공(37.1%)' 등 순으로 높은 응답비중을 기록했다.
만족도의 경우도 7.8%포인트 늘어나 처음으로 90%대에 진입했다. 만족 이유로는 '신속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어서(29.0%)', '편리한 시간·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어서(28.5%)',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서(19.5%)' 등을 꼽았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국민 맞춤형 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3.0의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지난 4월에 발표한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를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 환경을 구축하고, 국민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는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디지털 정부로의 도약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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