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10일부터 일주일 간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공직자를 추천받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진짜 일꾼찾기를 진행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제도"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인사 추천 대상은 장 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이라며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 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이메일, 오픈 초이스 코리아 닷 KR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주시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수된 인재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공직기강, 비서관실의 인사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검증 절차는 기존 인사검증절차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강 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기획단과 준비현황 점검회의를 했다고 설명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추천제'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