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이제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들과 살고 있다. 반려동물은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로 인식되며 국민적 공감대도 확산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동물학대는 지속되며 해마다 11만 마리 가까운 동물이 유실, 유기되고 있다. 개물림 사고 등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 갈등도 반복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이 후보는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추진 △양육비 부담 절감 △동물학대 가해자에게 일정 기간 사육 금지하는 제도 도입, 유사 보호시설 규제 등 △농장동물, 동물원 실험, 레저동물 복지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동물 병원비가 월평균 양육비의 40%에 이르는 만큼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표준 진료 절차를 마련해 진료비 부담을 낮출 것"이라며 "반려동물 진료소로 취약계층이 양육하는 동물과 구조, 입양된 동물, 동물병원이 없는 지역의 진료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불법 번식장도 규제하고 보호소를 가장한 영리업체의 운영과 홍보도 제한하기로 했다.
동물복지 인증 농장 지원도 확대하고 축종별 농장동물 복지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는 농가에는 직불금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 제정으로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이기로 했다.
이 후보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사회, 생명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나라,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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