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우주항공 부분은 단순한 과학기술 영역을 떠나서 대한민국 미래 국력에 관련된 핵심적인 분야"라며 "그런 면에서 기존 지원이 아닌 단기간에 크게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2027년까지 발사체 엔진을 개발해 2032년 달 착륙과 2045년 화성 탐사에 나선다는 내용의 우주경제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이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제 자신은 아직까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한 상식 등이 많지는 않지만 이 부분을 전문적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우주·과학기술 공약 중 하나로 과학기술부총리와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 신설과 관련한 질문에 "1조원도 되지 않는 예산으로 세계 5대 강국을 어떻게 이기겠나"라며 "과학기술 분야는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갖고 예산을 중점 과제로 확보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일일이 챙기지 못할 때도 있으니 부총리를 통해 예산 확보 재량권을 넓혀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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