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문제와 관련해 "집권 후 경제 상황을 살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바로 추진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어서 주목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은 13일 조세 정책과 관련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는 즉자적 처방이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 본부장은 "민생이 파탄에 이른 핵심 이유는 소비와 내수가 너무 부진하기 때문"이라면서 "중산층의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합리적인 조세 개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이어 "이를테면 세원을 넓게 하되 부담은 줄여서 합리화하는 방식의 세제 개편으로 재정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 일가 땅 특혜 의혹으로 전면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는 "광역 공약이든, 기초 공약이든 (민주당 공약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며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본부장은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원안대로 추진하는 게 춘천고속도로와의 연결이나 도로 정체 해결에 훨씬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내놓은 공약에 대해 "경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해서 경제를 앞세운 건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그야말로 무정책 노선을 답습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기껏 내세운 게 '자유 주도 성장'인데, 이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면서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기업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하는 건 그냥 기본인데 무슨 정책이 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는 "규제 개혁하겠다, 감세 조치를 내놨는데 윤석열 정권의 기존 노선과 전혀 달라질 게 없다"고 말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은 13일 조세 정책과 관련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는 즉자적 처방이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 본부장은 "민생이 파탄에 이른 핵심 이유는 소비와 내수가 너무 부진하기 때문"이라면서 "중산층의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합리적인 조세 개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이어 "이를테면 세원을 넓게 하되 부담은 줄여서 합리화하는 방식의 세제 개편으로 재정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 일가 땅 특혜 의혹으로 전면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는 "광역 공약이든, 기초 공약이든 (민주당 공약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며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본부장은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원안대로 추진하는 게 춘천고속도로와의 연결이나 도로 정체 해결에 훨씬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내놓은 공약에 대해 "경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해서 경제를 앞세운 건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그야말로 무정책 노선을 답습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기껏 내세운 게 '자유 주도 성장'인데, 이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면서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기업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하는 건 그냥 기본인데 무슨 정책이 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는 "규제 개혁하겠다, 감세 조치를 내놨는데 윤석열 정권의 기존 노선과 전혀 달라질 게 없다"고 말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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