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 30% 향상 목표
10년 내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컴퍼니 도전
10년 내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컴퍼니 도전
SK㈜ C&C는 13일 사명을 'SK㈜ AX'(이하 SK AX)로 변경하고 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AX 서비스 파트너'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내달부터 적용된다.
사명 변경과 함께 SK AX는 향후 10년 내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I를 중심으로 기존 IT서비스 역량을 재정의하고,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닌 본질적인 혁신 수단으로 산업 전반에 적극 활용한다. 업무 분석, 시스템 설계·구축, 지능형 자동화, 운영 최적화 등 전사 업무체계 전반에 AI기술을 적용해 2027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30% 이상 높인다는 방침이다.
SK AX는 그룹 내 AI 기술,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다양한 산업별 AI혁신을 보여줄 '그랜드 유스케이스'를 기획·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산업에선 AI기술과 현장 데이터, 숙련자 노하우를 융합한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SK텔레콤(SKT)과 함께 개발한 '에이닷 비즈' 등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확산한다.법무·세무·PR 등 전문영역을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도 개발 중이다.
AX를 뒷받침할 인프라 역량도 함께 강화한다. SKT·SK브로드밴드(SKB) 등과 협력해 고성능 GPU 기반 차세대 AI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지원한다. AI서비스에 특화된 자원 운영 자동화, 실시간 상태 진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인프라 운영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대규모 AI 도입을 안정적으로 돕는다.
SK AX에 따르면 최근 SKB에 일부 인프라 자산을 이관한 것은 단순한 사업 양도가 아니라 AI·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쳐 SKT·SKB와 기능 분담을 명확히 해 중복 구조를 해소하면서 그룹 전체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SKB는 통신망 기반 데이터센터 사업자 위상을 공고히 하고, SK AX는 SK그룹의 통합 MSP로서 AI워크로드를 포함한 클라우드·IT인프라 설계·운영 전문회사 역할을 강화한다.
SK AX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검증된 AX 모델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북미지역 주요 제조 기업들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AI기반 생산계획 자동화, 에너지 관리 최적화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산업AI의 확장성·실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SK AX 스스로가 국내 최고의 AI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SK AX가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AI와 최신기술로 해결하고, 본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I 혁신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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