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발사 유도탄 핵심기술 확보
이동우, 박선우, 김강민 등 장학생 선발
이동우, 박선우, 김강민 등 장학생 선발
수상자는 이 박사 외에 이동우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박선우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김강민 공주사대부고 학생 등이다.
학술상을 수상한 이 박사는 국방 분야에서 유도탄 관련 연구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방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3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석·박사를 졸업한 이 박사는 그동안 국방기술의 공개 제약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허가된 범위의 총 23편의 SCI급 논문 등재, 26건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등 우수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방위사업청 잠수함 발사유도탄 개발 유공상와 방위사업청장 표창, KAIST 연구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고체연료 발사체 복합재 구조물의 설계 및 제작기술 개발과 함께 잠수함 발사 유도탄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연관 박사는 "매년 항공우주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실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 조정훈 박사의 숭고한 학문정신을 기리고, 상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겨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 상은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KAIST에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재원으로 만들어져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와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와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각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학술상 수상자에는 상금 2500만원, 대학(원)생은 400만원, 고등학생은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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