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입찰담합 경험 공유 호평
공정위, 24차 ICN 연차총회 참석
공정위, 24차 ICN 연차총회 참석
1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 공정위가 지난 8일 열린 '2025년도 ICN-WBG(세계은행그룹) 경쟁주창 대회'에서 'Honorable Mention(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정위는 '입찰담합 방지 및 공공조달 강화'에 관한 주제로 입찰정보 제출기관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공공분야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 역량을 강화한 경험을 공유해 호평을 받았다.
ICN-WBG 경쟁주창 대회는 각 경쟁당국, 규제기관, 기타 정부기관 및 비정부기구가 수행한 성공적인 경쟁주창 사례를 선정, 국가의 경제발전과 빈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리는 대회다.
아울러, 안병훈 공정위 조사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이달 7∼9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제24차 ICN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ICN은 경쟁법 분야의 각국 정책과 법 집행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01년에 구성된 협의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법무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등 전 세계 146개 경쟁 당국이 참여한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성장에서 경쟁의 중요성', '디지털 시장 경쟁법 동향'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안 조사관리관은 지난 7일 전체회의에 참석해 '공공조달과 경쟁'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조사관리관은 조달 분야 입찰 담합 근절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공정위의 제도 개선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 공정위는 미국 법무부, 프랑스 경쟁청 등 주요 경쟁 당국들과 고위급 양자협의회를 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전 세계 경쟁당국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예정된 ICN 카르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글로벌 선진 경쟁당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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