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4% 늘었고 영업이익은 19.2% 성장했다.전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출 증가와 비용 감소가 동시에 진행돼 견실한 수익구조를 확보했다. 이로써 영업이익률도 21.9%로 끌어올렸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위하고', '아마란스10', '옴니이솔' 등 핵심 솔루션에 통합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토대로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원AI'는 현재까지 3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며 빠른 속도로 기업용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공공·금융 분야 등 망분리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프라이빗 AI도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AI 내재화와 클라우드 기반 전환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제품군을 사용하던 고객들의 신제품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클라우드 매출 비중 확대와 구축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일 모듈 형태로 제품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통합 모듈로 전환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해 설립된 일본법인의 현지 파트너십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고, 중앙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진출 전략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키르기스스탄 조세 수입의 40%를 차지하는 현지 최대 민간기업인 도르도이그룹과 디지털전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키르기스스탄 국세청 고위 인사와 납세 자동화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디지털개발부(MDD)와는 중앙정부 18개 부처의 통합회계시스템 구축 및 AI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국내에서는 제주은행 지분 15%를 인수하며 디지털뱅킹 사업에도 참여한다. 금융 솔루션을 기존 플랫폼에 연계해 기업의 자금 운용 및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회사는 데이터 제공에 따른 수수료 수익도 기대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 서비스의 효용을 확인한 기존 고객들이 AI 도입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영업이익률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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