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외교 기구인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후보 직속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대한민국이 만들어온 경제 발전, 민주화, 한반도 평화 구상, 안보, 외교 등 모든 부분이 흔들렸다"며 "6·3 조기대선은 마지막 역사 분기점이자 대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중진인 조정식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백종천 전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 300명이 넘는 외교안보 전문가가 참여한다.
위원회는 이날 출범식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비롯해 통상·안보, 정부조직, 에너지 등 다양한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해 이 후보에게 제언할 예정이다.
위원회 아래에는 국익중심실용외교위, 한반도평화협력위, 글로벌통상안보위기극복위, 글로벌사우스협력위, 글로벌정보및신흥안보위·동북아경제협력위 등 6개 산하 위원회를 뒀다. 또 글로벌경제전략, 글로벌K컬처, 국가안보전략개발, 국가글로컬 등 4개 특위도 별도 설치했다.
또 민주당은 9일에는 이 후보 직속 문화 기구인 'K문화강국위원회'의 첫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해당 기구는 노무현 정부에서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K문화강국위원회는 이 후보가 그간 강조해 왔던 '문화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을 발굴하고 문화계 현장 목소리를 당과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후보와의 만남·지역별 문화정책 간담회 등 문화강국 캠페인 일정을 기획하여 후보와 국민 사이를 잇고, 문화 관련 주요 인물·단체와의 협력을 이뤄내 전국적 네트워크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