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며 "잠시 당을 떠났거나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건 진영의 고집이 아니라 연대의 용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붕괴로 인한 국가 존립의 위기에 서 있다"며 "헌법 위에 군림하는 입법, 권력, 견제 없는 일방통행과 정치 이념이 상식을 덮고 진영이 진실을 압도하는 시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정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자유를 잃고 헌정이 무너지고 국가의 근간까지 파괴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각자의 과거를 과감하게 떨쳐내고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책임의 연합에 동참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국정 파괴와 국가 혼란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더 넓고 더 단단한 자유 세력의 결집뿐"이라고 전했다.
권 위원장은 "갈등을 넘어서겠다.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자유와 헌법의 깃발 아래 모든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여정에 국민의힘이 역사적 대통합의 중심에 서겠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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