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쏘카, `경영권분쟁주` 합류?…17만주 공개매수에 20% 급등](http://contents.dt.co.kr/images/202503/2025031402109963046002[1].jpg "[특징주] 쏘카, `경영권분쟁주` 합류?…17만주 공개매수에 20% 급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쏘카는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090원(21.75%) 상승한 가격이다.
쏘카의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 업체 에스오큐알아이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히면서 공개매수가격까지 주가가 빠르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에스오큐알아이가 가지고 있는 쏘카 지분은 19.20%로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0.52% 지분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이 전 대표 개인이 가진 지분 9.99%, 박재욱 현 대표(2.98%) 등 특수 관계인과 우호 세력 보유분까지 더하면 전체 지분율은 45%대에 달한다.
쏘카의 2대 주주는 차량 렌탈 업체인 롯데렌탈로, 현재 25.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상장을 앞둔 쏘카의 지분 11.81%를 사들인 뒤 꾸준히 지분을 늘리며 2대 주주까지 올랐다.
지난 11일 롯데렌탈 주인이 롯데그룹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바뀌었다. 이후 업계에서는 롯데렌탈이 쏘카의 지배권을 확보하고 현재 운영 중인 차량 공유 서비스 '그린카'와 합병해 덩치를 키우려는 의향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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