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의원은 14일 "새 대한체육회장 당선으로 보이듯 체육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며 "체육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국회, 정부 대한체육회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과 소통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며 "전국을 돌며 현안들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슬기로운 문제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진 의원은 전날 대구광역시체육회와 경상북도체육회를 각각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기 대구광역시체육회장,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과 함께 지방체육회가 당면한 여러 현안을 파악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방체육회 소속 인사들의 다양한 정책 제언이 있었다.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화 △형평성 있는 프로종목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방안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예산 부족으로 인한 '2025 초중고 축구리그 무기한 개막 연기'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진 의원은 현장에서 청취한 각종 현안, 문제점들을 국회 상임위원회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관련 지자체들과 깊이 있게 논의해 미비한 법령과 정책은 개선하고 현장에 맞지 않은 부분은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과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 문제의 경우 "프로종목이 있다는 사유로 기금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와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 경력 간 차등 없이 동일한 급여가 지급되고 지도자들의 급여가 열악한 상황인 점 등은 불합리하다고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형평성 맞는 제도 개선은 물론 관련 부처와 국회 협의를 통해 정상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5 초중고 축구리그 무기한 개막 연기를 두고는 "정몽규 회장의 문제로 미래를 꿈꾸는 학생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된다는 학부모와 체육지도자들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국회로 돌아가 관련해 관련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통해 장관과 관계자들에게 빠른 해결을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의원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추진체계 개편과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문제를 논의하고자 다음 달 중 대구·경북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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