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오는 7월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의 공식 업무 개시를 목표로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중앙회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의 설립을 위한 출자 의결을 통해 자본금 300억원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2월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지배구조와 건전성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안정성과 신뢰성 회복을 위한 내용을 포함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을 완료했다. 법 개정을 통해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는 새마을금고의 건전한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부실채권관리 및 권리이전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자회사로 설립된다. 기존 MCI대부(새마을금고중앙회 손자회사)를 통한 채권관리 체계 대비 매입 여력과 추심 업무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설립 자본금 납입 의결 후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발기인총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의 정관을 확정했다. 이후 주사무소 임차 계약·직원 채용 및 업무 시스템 구축 등 설립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설립으로 금융 및 협동조합 내 새마을금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