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은 난동 진압해야"
김 전 총리는 10일 페이스북에 "서부지법 폭동에 이어 이번에는 인권위에서 난동을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 지지자 100여명은 이날 중구 인권위에 난입해 점거하고 출입하는 사람들을 '사상 검증'을 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불상사 발생에 대비해 기동대 1개 부대 50여 명을 인권위 건물 주변에 배치했다. 이날 인권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방어권 보장 권고 등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김 전 총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헌법재판소 침탈모의 정황이 드러난 사실도 짚었다. 해당 커뮤니티에선 헌재 건물 지하 1층부터 5층까지의 내부 구조가 담긴 평면도가 공유되는가 하면, 철제 사다리나 야구 방망이를 준비한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재판관들에 대한 위협 행위도 서슴지 않는가 하면 헌법재판소 침탈모의 정황까지 드러나는 등 국가 공권력을 향한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무엇하고 있는가"라며 "지금이 무정부 상태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총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무너져 내린 국가 공권력의 엄중함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국정 운영의 무한 책임을 지고 극우세력의 난동을 진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에는 "극우세력의 난동을 부채질하는 반국가 행위를 중단하라"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무엇이 이로울지 헤아려 행동하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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