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스마트폰 등 통신 단말기에서 실행되는 앱 접속을 모니터링하고, 위협 여부를 판단해 차단하거나 정상 실행을 허용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앱에서 해킹 등 위협 요소를 탐지하고 관리자 설정에 따라 접속을 차단하거나 허용할 수 있어, 사용자인증을 강화해야하는 금융 앱이나 게임 앱 등 보안이 중요한 모든 앱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락인컴퍼니는 2022년 국내에서 이미 해당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서비스 '리앱'(LIAPP)에 이 기술을 적용해 카카오게임즈, KB 금융그룹, 아시아나 항공, 당근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 앱 보안을 제공 중이다.
락인컴퍼니는 이번 특허를 계기로 일본에서도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게 되면서 일본 보안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일본어 홈페이지를 신설하고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게임즈를 비롯, 각 분야의 일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는 "일본 보안 시장은 한국 시장 규모보다 2~3배 더 크고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확보로 차세대 모바일 보안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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