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위험의 이주화’ 그만… 김한길 “이주민 고용제도 제대로 손봐야”

입력: 2024-07-23 12:23 정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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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위험의 이주화’ 그만… 김한길 “이주민 고용제도 제대로 손봐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23일 "경기도 화성 화재사고로 많은 이주민 근로자가 희생된 후 '위험의 외주화'를 넘어 '위험의 이주화'라는 비판에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합위 산하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 특별위원회 정책 제안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안전 문제는 내국인과 이주민 간에 어떠한 차별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20년 전에 틀이 만들어진 고용허가제와 같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게 된 이주민 고용 제도는 이제 제대로 손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안전 문제, 내국인·이주민 간에 어떠한 차별도 있어선 안 돼

시대흐름 어긋나는 20년전 제도… '새로운 우리'로 성장해야

김 위원장은 "이주민이 주로 근무하는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교육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모국어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또한 "이제는 이주민과 '새로운 우리'로서 함께 성장하는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됐다"며 "통합위 제안이 현장에서 바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정용석 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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