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물류센터 거래 급증? "대위변제 인한 착시효과"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물류센터 거래 급증? "대위변제 인한 착시효과"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전국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전 분기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다만 경매와 대위변제 사례가 다수 포함돼 시장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1조8549억원으로 조사됐다. 거래 면적은 103만2629㎡ 거래건수는 17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규모와 거래 면적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06.8% 174.6%씩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 거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약 1조 원 이상 증가하며 전체 거래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110% 증가한 1조8269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요 거래 사례로는 인천 석남 혁신물류센터와 안성 대덕물류센터 A, B동 등이 있다. 인천 석남 혁신물류센터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약 20개월간의 매각 과정 끝에 거래를 마무리했으며, 전체 연면적 약 29만7522㎡ 중 85%를 쿠팡이 임차할 예정이다. 대덕물류센터의 경우 A동은 2023년, B동은 이번 분기에 준공돼 전체 면적에 대한 선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반면 지방 물류센터는 여전히 부진했다. 같은 기간 경남 지역에서는 21억원(1건), 충청 지역에서는 260억원(2건)의 거래 뿐이었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대형 자산 거래가 마무리되며 거래량이 지난 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책임준공 약정 건설사의 대위변제 사례도 이어져 시장이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천 원창동 394-35 물류센터, 남양주 별내ONE 물류창고, 이천 HIVE 군량 등은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시공사가 책임 준공 또는 연대 보증에 나서 소유권을 이전받은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