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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美금융시장, 트럼프 승리 반영… 장기채권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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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반영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토론이 대선 결과 전망이 바뀌는 분수령이 됐으며, 이를 계기로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를 예측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버트 어드바이저NXT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말렉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초에 상승하자 사람들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중장기 인플레이션이 약간 더 심화하고 경기가 둔화한다는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한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토론 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2년 만기 국채 금리보다 더 크게 낮아졌다. 이 같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 예측 지표로 불린다.

CNBC는 주식시장 반응은 채권시장보다 온건하다고 분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조금씩 사상 최고가 기록을 높여가고 있으며 토론 전에 비해 약 1.5%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전략가도 트럼프 승리 시 금리 변동성이 커지며 은행과 기술주가 수혜를 보고, 장기 국채·주택 건설업체· 재생에너지 주식·신흥시장 통화는 불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월가의 바이든 지지자들이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루빈 전 재무부 장관,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은 주변에 바이든 지지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NBC "美금융시장, 트럼프 승리 반영… 장기채권금리 상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토론회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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