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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 다녀온 푸틴 한 달 반만에 회동…한반도 문제 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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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 다녀온 푸틴 한 달 반만에 회동…한반도 문제 논의하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달 반 만에 회동한다.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북러 밀착,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을 방문한다. 3~4일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진행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SCO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16일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1개월 반 만에 또 만나게 됐다.

그동안 40차례 이상 만나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해온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묵은 현안뿐만 아니라,북러 밀착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문제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 사실상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하면서 나타날 동향을 중국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점령·병합해 자국 영토로 선언한 지역에 북한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다봤다.


시 주석의 '새로운 안보 프레임'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안보 프레임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도 중러 회담 직후 SCO 당사국들과 안보 위협·도전 대응 메커니즘 개선 등 협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곧 개최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정상회의는 올해 SCO의 틀 안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회의 기간 시진핑 주석은 각국 지도자와 새로운 형세 하에서의 영역별 협력 심화와 현재 중대한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SCO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한 계획과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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