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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강남 주목… 분상제 단지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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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넘는 단지 분양시장에 등장
20억 육박하는 시세차익 날 수도
만점 청약통장 등 청약 열기 예상
하반기 강남 주목… 분상제 단지 `우르르`
연합뉴스

최대 2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시세차익을 예상하는 서울 강남권 단지가 하반기 분양을 앞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역에서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연내 분양을 예고하면서 이같은 '로또 청약'이 속출할 전망이다.

25일 주택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만 열개가 넘는 분상제 단지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란 분양가에 상한선을 정해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는 제도다. 현재 분상제 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곳은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등이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래미안 원펜타스'부터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 재건축 '래미안 레벤투스', 청담동 청담삼익 재건축 '청담 르엘', 대치동 구마을3지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 등 재건축 단지들과 서초구 방배동 일대의 단독주택 재건축 단지들이다.

방배5·6구역은 법령 개정으로 지금은 없어진 단독주택 재건축 방식의 재건축 사업지다. 방배5구역은 '디에이치 방배'라는 새 이름의 3065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진다. 일반 분양 물량은 미정이다. 방배6구역도 1097가구 규모 '래미안 원페를라'로 바뀔 예정이다.

청담동 영동한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일원동 개포한신 재건축, 방배동 삼익아파트 재건축'아크로 리츠카운티', 서초동 신동아재건축 '아크로 클라우드파크',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 물량이 줄줄이 나온다. 송파구에서도 잠실 진주 재건축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미성 크로바 '잠실 르엘', 가락프라자 재건축 사업 등이 분양 채비 중이다.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은 래미안 원펜타스 292가구, 래미안 레벤투스가 133가구, 청담 르엘이 176가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79가구, 래미안 원페를라 465가구 등으로 풀릴 예정이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경우 2678가구 중 일반분양 589가구에 달한다.

이중에서 바로 다음달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 시장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후분양을 진행하는 이 단지는 지상 35층 높이, 6개동, 641가구 규모로 지어져 이미 조합원들은 입주에 들어갔다. 우수한 입지와 함께 300여가구에 가까운 일반 물량, 시세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 단지로, 계성초·반포중·세화여고·세화고 등 명문 학군이 포진했다. 반포 한강공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이 도보권이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큰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서초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 가격을 3.3㎡ 당 6736만원으로 확정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내 역대 최고 분양가였던 잠원동 메이플 자이(6705만원)를 넘어섰지만, 인근 시세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단지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26층)는 지난달 30억6000만원에, 전용 84㎡(18층)는 지난 1일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59㎡는 10억원 이상, 전용 84㎡는 20억원 가까이 시세차익이 날 수 있다는 말이다.

강남 도곡동 세브란스병원 옆 래미안 레벤투스도 이르면 다음달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 45~84㎡ 중소형 위주로, 총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분양가는 3.3㎡당 6000만~620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20억원대 초반으로 역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시장에서는 분상제 단지를 향한 청약 열기가 예상된다. 올해 2월 청약을 진행한 메이플 자이는 1순위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42.3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래미안 원베일리 잔여세대 1가구청약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은 올해 첫 만점 청약통장이 나오기도 했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사비 급등으로 신축 아파트가 가격 경쟁력이 없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분상제가 적용되는 강남의 경우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 시장에서 비상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아껴놓은 만점 통장이 추가로 나오는 등 강남권 분양 시장은 흥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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