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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 …4개월 전 가격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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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 하락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 …4개월 전 가격으로 복귀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변동 그래프. [코인마켓캡 캡처]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여 만에 6만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과 뉴욕증시 호조로 인한 자금이탈 등 악재가 겹치며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동성도 커지면서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2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5만9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6만4000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이제 5만8000달러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6만달러선이 붕괴되며 급등이 시작됐던 지난 2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날 하루에만 7.7%가 빠졌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5% 가까이 내렸다.

특히 이날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곧 코인 상환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낙폭을 키웠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약 13조원어치의 비트코인이 향후 5개월 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앞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순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과 뉴욕증시 강세로 인한 자금 이탈까지 더해져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거래량은 전일 대비 345% 이상 뛰었지만, 대부분이 매도 물량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유동성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6만5000달러부터 본격적인 하락 추세에 진입했으며, 추후 더 가파른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전일 대비 4.6% 빠진 33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에 지난달 4000달러를 넘봤지만, 가상자산 시장 동반 약세를 이기지 못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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