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병원서 “변비입니다” 했는데…몇 시간 후 사망한 소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수년간 복통 호소했지만 별다른 질병 판정 없어
부모 측, 의료 과실 변호사 통해 소송절차 돌입
영국에서 한 소녀가 응급실을 찾아가 '단순 변비' 진단을 받고 귀가한 지 몇 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11세 소녀 애나벨 그린할그의 죽음을 둘러싼 조사가 웨스트미들랜즈주 코번트리 법원 검시소에서 시작된다.

지난 2022년 10월 13일 인근 도시 워릭에 살던 애나벨은 복통을 호소했고, 부모가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의료진이 단순 변비로 진단 내리자 소녀와 가족은 당일 저녁에 귀가했다.

다음 날 아침 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딸을 발견해 급히 응급 전화로 신고했다.

하지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조치에도 불구하고 애나벨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2017~2021년 사이 애나벨은 심한 복통을 여러 차례 겪어 병원에 갔지만 별다른 질병 진단을 받지 못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모는 딸의 사망에 병원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의료 과실 변호사를 통해 소송절차에 돌입했다.

담당 변호사인 엠마 러쉬는 "애나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그 어떤 것도 애나벨을 되살릴 수는 없지만, 이번 조사는 가족이 마땅히 받아야 할 답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병원서 “변비입니다” 했는데…몇 시간 후 사망한 소녀
진찰받는 소녀.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