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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보안은 기본… 책임·윤리까지 갖춘 비즈니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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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AI기술총괄 인터뷰
7년 전부터 준비...석세스팩터스 보고서 생성 대표적
데이터 학습 사람 손 안 거쳐..."윤리적 활용 보장"
"3R 전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인공지능(AI)을 실현하겠다. 윤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며 동의 없이는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게 해 보안과 책임성, 윤리를 모두 지키겠다."

울프 브랙만(사진) SAP AI 기술총괄(수석부사장)은 'SAP 사파이어 2024'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SAP의 AI 방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브랙만 기술총괄은 SAP에서 17년간 몸을 담은 인물로 7년 전부터 AI를 SAP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적용하는 방법을 고안해왔다. SAP의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과 AI 서비스 개발을 이끈다.

브랙만 기술총괄은 SAP의 비즈니스 AI는 챗GPT가 가속화시켰지만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7년 전부터 AI를 개발하고 솔루션에 도입하는 작업을 해 왔다. 최근 적용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고객사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SAP는 이미 기업 업무현장 곳곳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인사관리 솔루션인 SAP 석세스팩터스에 AI가 보고서를 만드는 기능을 탑재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일종의 AI 비서인 '쥴'을 추가했다. 브랙만 기술총괄은 "기업 고객들은 쥴을 통해 자연어로 대화하면서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성과를 달성하고 싶은지, 무슨 결과를 얻고 싶은지 질문하면 최적의 제안을 해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AI를 결합해 비즈니스 AI 시장 리더 자리를 굳히기 위해 집중하는 '3R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SAP의 AI 전략은 3R로 표현할 수 있다. 믿을 만하고(Reliable), 모든 포트폴리오에 AI를 탑재해 비즈니스에 많은 연결성을 가지고(Relavant), 챗GPT보다 전문적으로 고객 데이터의 위치나 엑셀 좌표까지 설명할 수 있도록 고객 데이터에 직접 접근한다"며 "AI에 데이터는 필수적인 요소로, 우리는 윤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Responsible). 고객의 동의 없이 그들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책임성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자사 비즈니스 AI의 차별점으로는 트랜잭션과 정보, 탐색, 분석을 꼽았다. 그는 "우리의 AI는 휴가보고서 작성(트랜잭션), 고객과의 저녁식사에 500유로를 쓸 건데 비용 정책 방침에 어긋나는지(정보), 영업 주문을 넣고 싶은데 많은 앱 중 어떤 것을 쓰면 주문이 원활한지(탐색)에 대해 답을 준다"면서 3R 전략을 바탕으로 이 4가지 포인트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특히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강조했다. 브랙만 기술총괄은 "AI는 재학습하지 않고 관리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게 핵심"이라며 "학습 과정에서 데이터를 사람이 직접 처리하지 않고 시스템적으로만 처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책임감 있는, 윤리적인 AI 활용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한 유연한 환경 제공도 내세웠다.

그는 "AI 기술력은 타사가 더 좋을 수 있다. 우리가 잘하지 못하는 것은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비즈니스 통합과 연결성은 다른 기업은 못하는 것이다. 우리만 가진 데이터, 거대언어모델(LLM)과의 유연한 연결성과 통합성이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글·사진=김영욱기자wook95@dt.co.kr

SAP "보안은 기본… 책임·윤리까지 갖춘 비즈니스 AI"
울프 브렉만이 SAP 사파이어 2024에서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 AI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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