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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작성 잘못됐다" 작년 非적정 감사의견 65건…1년 새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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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외감법 시행 후 적정 상장법인 97%대 유지
"재무제표 작성 잘못됐다" 작년 非적정 감사의견 65건…1년 새 12건↑
[금융감독원 제공]

작년 재무제표 감사 결과, 비적정 감사의견을 제시한 기업 수가 2022년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으로 평가한 상장법인 비중은 97%대로 전년과 유사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회계연도 상장법인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분석 및 유의사항 안내'에 따르면 작년 회계연도 재무제표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법인은 분석 대상(2602사)의 97.5%(2537사)를 기록했다. 신외감법 시행이후 큰변동 없이 97% 수준 유지한 것이다.

적정의견은 코스피 시장에 집중됐다. 코스피는 98.1%가 적정의견을 받았다. 이어 코스닥은 97.3%, 코넥스는 96% 등이다.

재무제표감사의견이 '비적정'인기업은 2.5%(65사)였다. '계속기업불확실성', '종속·관계기업', '기초 재무제표' 등이 주된 원인이었다. 특히 의견거절 기업은 57개사로 전기 대비 11개사 크게 증가했다.

재무제표감사의견이 '적정'이라도 감사인이 '계속기업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명시한 경우는 98사(3.9%)다. 금감원에 따르면 적정의견 기업이라도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명시한 경우 감사의견과 관계없이 투자위험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므로 정보이용자들은 유의해야한다.

회계연도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관련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법인은 97.3%(1544사)로 전기(97.5%,1472사)와 비슷했다. 비적정인기업은 2.7%(43사)였다. 취약점은 주로 손상(종속·관계기업투자주식), 공정가치평가(금융상품) 등 회계처리 관련 부실한 내부통제였다. 경영진·감사기구는 사업보고서에 첨부하는 내부회계운영실태·평가보고서에 중요한 취약점과 이에대한 시정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은 기업 정보를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의사항을 전했다.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경우 감사의견이 적정이더라도 위험이 크므로 투자의사결정 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등 평가 이슈가 있는 기업에 투자할 경우 감사의견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경우 운영실태·평가보고서(사업보고서 첨부)에 시정계획기재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비적정 사유, 내부회계 상 중요한 취약점 등을 회계심사 테마선정에 활용하는 등 회계오류 예방 및 적절한 회계처리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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