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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 약세…2650선도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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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 약세…2650선도 깨졌다
[연합뉴스 제공]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16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71포인트(1.18%) 내린 2645.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2650선 밑으로 밀린 것은 지난 4월 25일(종가 2628.62)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0억원, 381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하방 압력을 키웠다. 개인은 홀로 7155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6% 하락하면서 전일에 이어 낙폭을 키웠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1.83%), LG에너지솔루션(-4.39%), 현대차(-2.11%), 기아(-3.03%), POSCO홀딩스(-1.74%)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0.96%), 셀트리온(0.17%), KB금융(0.13%) 등은 강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보다 3.73포인트(0.46%) 하락한 834.55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1억원, 5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7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에코프로비엠(-0.80%), 알테오젠(-0.60%), HLB(-3.63%), 엔켐(-3.95%), 셀트리온제약(-0.11%) 등이 약세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는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거의 한 달 만에 4.6%를 돌파했다.

이번주 들어 진행된 미국의 국채입찰이 수요 부진으로 수익률이 높아진 영향이 작용했다.

미국 재무부의 최근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4시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한 달여 만에 4.6%를 돌파해 4.616%까지 치솟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6bp(1bp=0.01%포인트) 오른 4.732%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오른 4.977%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의 에릭 존스턴은 "채권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호조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채권 공급과 대규모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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