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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로또 1등 행운아들, 당첨금 어디에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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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로또 1등 행운아들, 당첨금 어디에 썼을까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된 10명 중 3명은 주택·부동산 구입에, 나머지 3명은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0명 중 5명은 배우자에겐 당첨사실을 알리지만, 3명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3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 건전화본부에 따르면, 작년 로또 1등 당첨건수는 646건으로 집계됐다. 즉석식복권인 스피또와 연금복권720+는 각각 112건, 56건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니 남성이 75%로 여성의 3배에 달했다. 연령층별로는 40대가 33%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60대는 각각 27%, 21%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14%였고, 20대 당첨자는 4%로 집계됐다.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복권 구매 이유는 △재미 25% △거액 당첨금 기대 20% △좋은 꿈 16%였고, 어떤 꿈을 꿨는지에 대한 상세 질문에는 △조상 관련 29% △동물 관련 9% △재물관련 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날 로또와 관련한 일부 오해도 공개됐다. 로또가 처음 나왔을 땐 종종 이월됐지만 현재는 이월이 발생하지 않는다. 복권위원회사무처 측은 "초기 로또 판매 게임수는 약 200만건이었지만 현재는 최근 10회차 평균만으로 약 1억건에 달한다"며 "판매게임수는 초기 대비 50배가 늘어 당첨확률은 814만분의 1"이라고 설명했다.

이월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작년 3월 로또 1057회 기준 로또 당첨 이월확률은 17만7067분의 1이었지만, 올해 2월 로또 1106회는 116만3580분의 1로 1년새 확률이 더 크게 낮아졌다.

로또 45개의 번호 중 특정번호가 너무 자주 당첨된다는 의문에 대해서는 아예 올해 4월 12일 기준 번호별 당첨 횟수를 공개했다. 45개 숫자 중 가장 자주 등장한 숫자는 43으로 192회의 당첨자를 불렀고, 이어 34(190회), 12(189회), 27(187회), 17(186회)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출몰횟수가 가장 적은 숫자는 9로 140회 당첨에 그쳤다. 이어 22(148회), 23(153회), 41(154회) 순으로 등장 횟수가 적었다.

숫자분포별 통계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숫자 당첨횟수 비율로 보면 1~10은 21.5%, 11~20 구간은 23.2%, 21~30은 21.4%였고, 31~40은 22.7%였다. 숫자가 5개 밖에 없는 41~45 구간은 11.2%라 골고루 당첨 번호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행복권은 최근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에 대한 피해 신고 접수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동행복권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지난해 658건으로 전년(140건)의 4.7배에 달했다.

지난해 동행복권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면 동행복권 등 관련 기관을 사칭한 경우가 41.4%로 가장 많았고 코인 등을 통한 환불 피싱(26.5%), 단순 불법 사이트 신고(17.0%), 환불 및 탈퇴 거절(9.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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