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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 공동선언문 발표…경제·국방·문화·첨단기술·한반도 평화 이르는 포괄적 협력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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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 공동선언문 발표…경제·국방·문화·첨단기술·한반도 평화 이르는 포괄적 협력의지 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산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은 상호 국빈 방문을 계기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경제·국방·문화·첨단기술·한반도 평화 이르는 포괄적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이 30일 공개한 공동선언문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29일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고, 경제와 투자,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국방과 국방기술, 사이버보안을 포함한 우선협력 분야와 인프라, 첨단기술 산업, 우주, 물관리 기술, 정보통신기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농업, 해양 교통, 민간 항공, 교육, 문화 및 보건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한 여타 파트너 국가들과 3자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모색하고, 극단주의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하기도 했다.

양 정상은 우선 공동선언문에 양국 간 무역, 투자, 경제 다각화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맺은 것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한-UAE CEPA가 에너지, 첨단 제조, 기술, 식량 안보 및 보건을 포함하는 여러 분야에 걸쳐 동-서간 공급망을 강화하고, 쌍방향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며, 공동 연구 및 지식 교류를 증진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UAE와 대한민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의 굳건한 토대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고, 2023년 1월 UAE가 대한민국의 전략 분야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공약 중 6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양 정상은 양국 경제를 보다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역동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더욱 심화한 경제적 협력을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수립한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확장해 에너지 안보, 탈탄소화, 기후 행동 및 첨단 기술 투자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해 바라카 원전 건설로 구축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호기 프로젝트, 제3국 공동 진출, 원자력 연료 공급망 및 소형 모듈 원전(SMR) 분야에서 잠재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바카라 원전은 현재 1~3호기 상업운전을 마치고 하반기 4개 상업운전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 정 상은 △교육·문화 △보건 △농업 △우주 △첨단기술 △과학인재 △지식재산 △중소기업 △철도 인프라 협력 △제3국 내 인프라 개발 △아프리카 개발 협력 △글로벌 녹색 성장기구 △기후변화 대응 △극단주의 대응 등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는 내용을 공동선언에 담았다.

무엇보다 양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및 최근의 소위 '위성' 발사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UAE와 대한민국은 모두 북한의 고조된 핵 수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국제법 존중 및 준수와 핵 확산 금지 조약으로의 복귀를 요구했다.

양 정상은 평화적인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북한이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윤 대통령이 UAE를 다시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한-UAE 정상 공동선언문 발표…경제·국방·문화·첨단기술·한반도 평화 이르는 포괄적 협력의지 표명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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