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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AI 세션 참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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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석유화학 부문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에 참여했다. 향후 이 대표가 AI를 공정 최적화와 수요 예측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표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내셔널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석유화학회의'에서 맥킨지 주최의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했다. 세션의 주제는 '석유화학 산업에서의 고급 분석과 AI를 기회로 활용하기'다.

이 대표는 세션 참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석유화학 산업에서 AI를 활용한 케이스에 대해서 맥킨지에서 수행한 사레들을 서로 의논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맥킨지가 발표한 AI 적용 사례에 대해 CEO들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눈 것이다.

이 대표가 AI 세션에 시간을 내 참여한 것은 롯데 계열사 곳곳에 AI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롯데그룹 차원의 노력에 부합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기초·첨단소재 사업 특성에 맞춘 AI 데이터 연구 조직을 신설했는데 향후 구체적인 AI 적용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또 이 대표는 지난해 매각이 불발된 롯데케미칼파키스탄리미티드(LCPL) 법인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구매자를) 계속 찾고 있다"며 "올해 안에 매각 완료가 빨리 되도록 지금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매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파키스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파키스탄리미티드의 보유지분 75.01% 전량을 파키스탄 화학 회사인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현지의 정치경제적 상황 악화로 최종 불발됐다.

이 대표는 이날 구매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재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약 1억5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인 만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사업 강화 등의 추가 투자나 프로젝트 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그는 '라인 프로젝트'에 대해 "원래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라인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석유화학 (투자는) 거의 일단락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39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공정률은 약 90%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AI 세션 참석한 이유는?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내셔널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석유화학회의'의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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