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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PwC에 기업용 챗GPT 공급…구글은 히타치와 AI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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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PwC에 기업용 챗GPT 공급…구글은 히타치와 AI 파트너십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들이 수익화에 여념이 없다. 오픈AI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구글도 일본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인공지능(AI) 분야로 확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오픈AI가 영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가 지난해 8월 챗GPT의 보안을 강화해 출시한 기업용 버전이다.

WSJ에 따르면 PwC는 미국 직원 7만5000명과 영국 직원 2만6000명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할 예정으로, 이로써 오픈AI의 가장 큰 기업고객이 됐다. PwC가 고객들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재판매할 수 있도록 오픈AI가 처음으로 허용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PwC는 AI 역량 확대를 위해 3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지난해 4월 발표한 바 있다. 세금신고서 검토, 대시보드 및 보고서 생성 등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GPT를 개발해왔고, 오픈AI와의 이번 계약도 그 일환이라는 게 PwC의 설명이다.

PwC는 "직원과 고객이 최근 발표된 음성과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o(포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국·미국 컨설팅 클라이언트 어카운트 95% 이상과 함께 생성형AI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많은 감사(audit) 클라이언트와 AI 사용 및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구글클라우드와 일본 히타치는 AI기반 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가속하기 위한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히타치는 구글 '제미나이' AI모델과 '버텍스AI' 플랫폼 및 여러 클라우드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히타치 구글클라우드 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사 제품·서비스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히타치는 핵심 디지털 비즈니스인 '루마다(Lumada)'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하고 히타치그룹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히타치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형AI 전문가 5만명 이상 양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글클라우드 생성형AI 솔루션 및 AI 기술에 대한 교육을 포함할 예정이다.

토시아키 토쿠나가 히타치 수석부사장은 "구글클라우드의 AI 역량을 활용해 직원 생산성을 개선·강화하고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며 "에너지·모빌리티·제조·디지털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복잡한 영역에서 고객 요구에 더 잘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픈AI는 디애틀랜틱(The Atlantic) 및 복스미디어(Vox Media)와 콘텐츠 및 제품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더버지(The Verge)와 벌처(Vulture) 소유주인 복스미디어는 오픈AI가 챗GPT 등 성능 향상을 위해 자사 아카이브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또 디애틀랜틱의 경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미디어사의 AI 활용을 실험하기 위한 마이크로사이트를 개설한다고 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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