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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인기에 엔씨도 `리니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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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키우기' 연내 출시 예정
`방치형` 인기에 엔씨도 `리니지`로 만든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게임사들이 '방치형 게임'을 출시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도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신작 방치형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와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제작 중인 '리니지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연내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리니지 키우기'는 지난 10일 콘퍼런스 콜에서 공개된 신작 10종 중 기존 레거시 지식재산권(IP) 게임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10종 신작을 내년까지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는 이성구 최고사업책임자(CBO) 산하 '프로젝트 J팀'에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이성구 CBO는 심승보 부사장과 함께 '리니지M' 개발과 사업을 주도한 후 리니지 본부를 맡아 '리니지2M', '리니지W'의 개발과 사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이 개발 조직은 20명이 넘는 인원들로 구성됐으며 겸직하는 이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치형 게임에 최적화된 인력은 외부에서 수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리니지W' 기반 신규 프로젝트 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


해당 개발 조직은 작년 말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흥행하고 '버섯커 키우기'가 출시되기 직전에 꾸려졌다고 전해진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흑자전환을 성공시킨 게임이며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 1월 한달 매출 360억원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특히 국내 앱 마켓 상위권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점령한 가운데 엔씨의 '리니지M'을 뛰어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치형 게임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재화를 수집하는 장르로 조작이 간편하고 보상이 빠르게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주력 게임인 MMORPG에 비해 개발 난이도가 낮고 제작 비용이 적은 편이다.

엔씨의 경우 내년 대형 신작 '아이온2' 출시하는데 그전까지 실적을 방어할 수 있는 게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이런 가운데 '리니지 키우기'는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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