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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임대차 6개월 전까지 전세대출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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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환승 1년 간 10조원 이동…1인당 연 162만원 이자 절감 효과
김주현 “실시간 시세 안되는 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개선”
금융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현장 의견 수렴
다음달 3일부터 전세대출 대환기간이 확대된다. 지금은 전세 임대차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갈아탈 수 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편의성도 개선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6월 3일부터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더욱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전세 임대차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도 확대된다.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10시로 6시간 늘어난다.

김주현 위원장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성과가 큰 만큼, 서비스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다"면서 "단순히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금융권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하는 방법이 다양할 수 있으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접근성·포용성이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이용자들은 다양한 불편사항을 건의했다. 서류 촬영과 제출 과정이 익숙지 않다는 의견, 전세대출 갈아탈 때 반환보증 이용료를 다시 내 부담이라는 의견 등이 나왔다.

박종인 우리은행 부행장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의 경우 고령층 고객이 신청 시 대출모집인이 방문해 비대면 갈아타기 과정을 안내하고, 필요시 대면 방식으로 서류 접수 등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전세금 반환보증료 부과체계에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이미 납부된 보증료에 대해서도 초과 납부분은 환급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9월 중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의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에 대한 기대 섞인 발언도 나왔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현재 국민은행은 KB시세를 50세대 이상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에 대해서도 시세를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시세 제공 대상이 확대될 경우,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2023년 5월 31일) 이후 1년 동안 10조원이 넘는 대출이 이동했다. 지난 24일 누적 기준 20만2461명의 서비스 이용자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총 10조158억원 규모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탔다.

신용대출은 총 16만8254명 차주가 3조9727억원어치 대출을 이동했다. 주택담보대출 지난 1월 9일 개시 이후 4조5400억원(2만4721명), 전세대출(1월 31일 개시)은 1조5931억원(9486명)어치가 각각 이동했다.

금융위는 3개 서비스에서 평균 대출 금리가 약 1.52%포인트(p) 하락했다고 봤다. 1인당 연간 이자 절감액은 약 162만원이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내달 3일부터 임대차 6개월 전까지 전세대출 환승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간담회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에 기여한 금융권 및 대출비교플랫폼 등 직원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고,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주재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권수현 금융결제원 계장, 오인식 우리은행 대리, 송유정 하나은행 차장, 조현우 국민은행 대리, 이무용 신한은행 과장, 김태경 네이버페이 리더.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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