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나스닥 사상 첫 17,000선 돌파 마감…`AI 훈풍` 엔비디아 급등 영향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엔비디아 주가 장중 6% '쑥'…애플 시총 추월 코앞
나스닥 사상 첫 17,000선 돌파 마감…`AI 훈풍` 엔비디아 급등 영향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 마감 기준 17,0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인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지수가 탄력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9포인트(0.59%) 오른 1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 상승은 엔비디아가 힘을 실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다시 급등했다. 1100달러선도 넘어섰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낮 12시 20분(서부 오전 9시 20분)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1% 오른 1128.63달러(153만원)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처음 1000 달러를 돌파했고, 2거래일 만에 다시 장중 11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시가총액은 2조7750억달러로 3조 달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애플 시총(2조9133억달러) 추월이 코앞이다.


엔비디아의 선전은 지난 22일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과 주식 분할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 역시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오는 6월 10일 액면 주식 가격을 10분의 1로 분할한다. 지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주식 분할은 가장 큰 폭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했다는 소식도 엔비디아에 호재다. xAI는 지난 27일 60억달러(약 8조17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최근 '그록2' 훈련에 약 2만개의 엔비디아의 최신 칩 중 하나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록2는 AI 챗봇으로 '그록'의 차기 버전이다. 머스크는 이를 구동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구축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 분석가 C.J. 뮤즈는 목표 주가를 1200달러에서 1400달러로 높였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에 마감했다. 반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73포인트(-0.55%) 내린 38,852.86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