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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생 한동훈’ 심규진, 이준석 직격…“대학가를 자기 집 안마당처럼 드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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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진 교수 “자신을 둘러싼 의혹엔 한 마디 명확한 해명도 못하면서…대통령 욕이나 하는 수준”
“대학서 李 초청하는 건가? 李가 강연하겠다고 요청하면 받아주나?”
“요청을 하는 것이든, 아니면 요청을 받아주는 것이든…도가 지나치다는 생각 들어”
“정말 ‘민희진식’ 이벤트의 전성시대…국민의힘 의원이나 정치인들은 무엇 하는지?”
‘73년생 한동훈’ 심규진, 이준석 직격…“대학가를 자기 집 안마당처럼 드나들어”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심규진 스페인 IE대학교 교수,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73년생 한동훈' 저자인 심규진 스페인 IE대학교 교수가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을 겨냥해 "나는 이준석 당선인이 대학가를 자기 집 안마당처럼 드나들면서 막 강연 다니는 게 참으로 의아하다"면서 "여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는 한 마디 명확한 해명도 못하면서 징징거리고 대통령 욕이나 하는 수준의 인사를 청년의 상징처럼 띄우다니 원"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준석 당선인을 둘러싼 '성상납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29일 심규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에서 이준석 당선인을 초청하는 건가? 행사의 주최가 누구지? 이준석이 강연하겠다고 요청하면 받아주나? 요청을 하는 것이든, 아니면 요청을 받아주는 것이든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참 언론, 대학에 인맥은 좋은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교수는 이 당선인의 정치 행보를 두고 "정말 '민희진식' 이벤트의 전성시대"라며 "국민의힘 의원이나 정치인들은 무엇 하는지? 부지런히 대학가 돌면서 청년들과 스킨십을 강화해야지"라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법치 파괴하며 청년들을 페미니, 반(反)페미니 성별 갈등으로 갈라치기 하는 좌파와 이준석을 비판하지 않나"라며 "여튼 부지런히 대학을 다니니 삼대남(30대 남성)보다 이대남(20대 남성) 지지율은 좋음. 그런데 이대녀(20대 여성), 삼대녀(30대 여성)는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대학에서 맨날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강조 일색인데 이런 캐릭터 자체가 분열적인 인사의 강연을 무분별하게 수용해서 열어주는 것도 문제이고 모순인 듯"이라면서 "윤석열 정권 증오 염불만 외면서 자기가 무슨 도사라도 된 양 하는데 자기가 신당 만들어 무슨 영남의 맹주라고 될 듯"이라고 이 당선인을 맹폭했다.

그러면서 "수십명 의원이 탈당 할 거라고 뻥카 치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좌파 유튜브에 나가 막말하고 울부짖던 행태에 대한 자성은 일도 없고 쪽팔림 수치를 모르는 듯"이라며 "그냥 막 던지고 허세 떨어도 사기 친 거에 대해 반성은 없고 쫓겨났으니 '딱하네', '불쌍하네' 그런 언더독 버프에 절여진 자는 절대 주류의 중량감, 책임감, 위엄과 위상에 다다를 수 없는 법"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심 교수는 "그런데 나중에 또 나경원 당선인이나 안철수 의원 등의 인사들은 밸도 없이 보수 통합 운운하면서 '이준석 받아주자' 그런 소리 나올 거라는데 오백원 건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73년생 한동훈’ 심규진, 이준석 직격…“대학가를 자기 집 안마당처럼 드나들어”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연합뉴스>

지난 27일 이 당선인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한국에서 산업화 시대의 영광을 그리워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평생 산업화를 위해 한 일이 없다. 그의 이력서만 보더라도 서울대를 졸업하고 9번의 고시를 거쳐 대통령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연은 약 130분 동안 진행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민주화 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였지만, 이재명 대표는 민주화와의 연관성이 없는 후보였다"고 직격했다. 이어 "2년 전만 해도 선거는 누가 감옥에 갈 것인가에 관한 것이었는데,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참담한 상황"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 당선인은 "한국 과학에 임박한 위협은 '어떤 어리석은 사람(some stupid person)'이 의대생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과학계 비전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이 당선인은 "입학 정원이 20만명으로 줄어드는데 그중 1등급을 받는 5000명이 모두 의대를 가버리면 우리 이공계를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진다"며 "그가 의대 정원을 늘린 것은 의대에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이 좋아하기 때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은 어리석은 것(stupid things)이고 두려워해야 할 따름(should be afraid)"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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