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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 美 인디애나주 공장에 추가 투자...`젭바운드` 생산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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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 생산량 확대를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선다.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핵심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의 생산량 확대를 위해 미국 인디애나주 레버넌 공장에 53억 달러 (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위고비보다 약 2년 반 늦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만큼 격차 좁히기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로 일라이릴리가 레버넌 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기존 37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신공장은 오는 2026년 말 티르제파타이드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증설을 통해 엔지니어와 연구원을 포함해 정규직 2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일라이릴리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출시한 젭바운드는 '기적의 주사'로 불리며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사 요법만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생산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젭바운드의 미국 매출은 5억1740만 달러(약 7000억 원)로 집계되며 위고비보다 확산세가 빠른 속도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젭바운드는 위고비보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아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의 1개월 가격은 1350달러, 젭바운드는 1060달러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젭바운드의 치료비가 약 40만 원 적게 든다. 일라이릴리는 20년 동안 새로운 제조 시설에 1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지사는 "인디애나에서 연구, 생산, 생산, 제조, 유통이 이뤄질 것"이라며 "모든 시설을 갖추게 돼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미국의 중심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일라이 릴리는 향후 20년 동안 새로운 제조 시설에 16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일라이릴리, 美 인디애나주 공장에 추가 투자...`젭바운드` 생산량 늘린다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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