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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美 4월 PCE 지수에 `시선집중`… 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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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27~31일)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다시 한번 미국 주요 물가지표인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쏠릴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는 2687.60으로 전주보다 37.02포인트(1.35%) 내려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과 주가 급등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처음 20만원 고지를 밟았으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열세인 삼성전자는 반등에 실패하면서 증시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

수급별로는 지난주(20~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97억원, 개인은 1조8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조256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은 4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5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번 주 증시도 불확실한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었던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 5월 S&P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로 인해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이후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물가지표 안정 흐름이 수 개월간 연속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FOMC 의사록 부담에 따라 전반적으로 증시에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 후반인 30일에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에는 4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PCE 가격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 정책 결정 과정에서 참고하는 중요한 데이터로 꼽힌다. 지난 3월엔 전달 대비 0.3% 상승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후 상승한 글로벌 채권금리에 주목한다"면서 "구매관리자지수 또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경계가 재점화, 6월 FOMC까지 주요 지표 발표 등 대외 불확실성에 연동되며 국고채 금리 하방 경직성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의 호실적, 미중 무역갈등 반사이익, 실적 개선 여부에 따른 종목·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스탠스 및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과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충하는 국면"이라며 "매크로 환경에 대한 신중함이 짙어지는 가운데 실적 장세 흐름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 연준발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한한령 해제 및 미중 분쟁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제한적 상승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는 화장품과 음식료,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제시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증시풍향계] 美 4월 PCE 지수에 `시선집중`… 변동성 확대 전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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