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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고유종 `추산쑥부쟁이`에 염증억제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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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대량증식법 확립…특허 출원 마쳐 기술이전 준비 중"
울릉도 고유종 `추산쑥부쟁이`에 염증억제 효과가?
경상북도 울릉군 추산리에서 발견된 고유종인 '추산쑥부쟁이(Aster chusanensis)' 모습.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의 항염 효과가 탁월하고, 섬쑥부쟁이보다 항산화가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추산쑥부쟁이는 부지깽이나물로 알려진 섬쑥부쟁이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과 식물 왕해국의 자연잡종으로 야생에서는 종자 증식이 불가능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22년 우리 고유생물 자원인 추산쑥부쟁이의 보전과 잠재적 부가가치 활용을 위해 줄기와 잎을 활용한 대량 증식법을 찾았다.

대량 증식한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의 유용성을 지난해부터 부산대 및 부경대와 함께 연구한 결과, 이 식물의 줄기 분획물이 염증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생성을 100% 차단해 염증 억제 효과가 탁월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70% 이상 제거해 섬쑥부쟁이보다 항산화 효과가 20% 가량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추산쑥부쟁이 줄기 분획물에는 독성이 없어 의약 제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으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4월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의 항염, 항산화 효과에 대해 특허 출원을 마치고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추산쑥부쟁이는 자연에서는 대량의 소재 확보가 어렵지만, 대량증식법이 확립됐기 때문에 유용성 검증이 가능했다"며 "대량증식 연구 등을 통해 우수한 생물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우리나라 생물(바이오)산업계와 연구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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