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코스피 상장사 , 1분기 순이익률 2배↑… 반도체 중심 실적 개선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700개사 중 분석이 가능한 622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6조44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9조48억원)보다 91.78%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순이익률의 경우 작년의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장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46조8564억원으로 전년(25조4563억원)보다 84.07% 늘었고, 매출도 726조3744억원으로 2.83% 증가했다.

코스피 내 매출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매출액은 1.8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19%, 70.3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3.60%에서 6.45%로, 순이익률은 2.69%에서 5.02%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흑자기업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22개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88개사(78.46%)로 지난해 477개사(76.69%)보다 11개사 많았다.

17개 업종 중 전기전자, 건설업 등 11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 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등 10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 화학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고 화학, 철강금속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상황은 연결 부채비율이 115.61%로 작년 말보다 2.67%포인트 높아져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피에 상장한 금융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 41개사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0조902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5% 줄었다. 금융지주(-11.22%), 증권(-9.00%)의 수익성이 특히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은행(8.57%)만 순이익이 늘었다.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5조7693억원, 보험 2조9801억원, 증권 1조1519억원, 은행 7888억원 순이었다.

영업이익은 은행(12.59%), 금융지주(4.86%)가 상승을 견인하며 전체 15조3301억원에서 15조5168억원으로 소폭(1.22%)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만큼 당분간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매크로(거시경제)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로 2024년 수출·실적 순항에 대한 긍정록과 국내증시 락바텀(Rock Bottom·최저점)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추가 강화됐다"며 "이후 시장 투자가 이목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인사 연설·발언 등 대외 변수에 집중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코스피 상장사 , 1분기 순이익률 2배↑… 반도체 중심 실적 개선
[한국거래소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