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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투자 확대와 디지털 등 미래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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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마넷 캄보디아 총리, 정상회담
국방·인프라 등 6개 협력서 서명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현재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도 "양국 관계를 이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양국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의 개정의정서 △투자협력 양해각서 △지적재산분야 심화 협력 양해각서 △마약류 단속 협력 강화 △산업인재 양성 프로그램 양해각서 △지방도로 개선사업 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계약 등 6개 문서에 서명하고,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마넷 총리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캄보디아 총리로서는 지난 2014년12월 훈 센 당시 총리의 공식방한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양자 방한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캄보디아의 불교 부흥을 이끌다 올해 2월에 입적한 뗍 봉 큰스님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은 1997년 재수교 후에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양국 간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 교류도 150배나 늘었으며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 됐다. 그리고 1만 가구의 한-캄보디아 다문화 가족은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번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였다.

마넷 총리는 "양국 간의 관계는 아주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이는 단순히 1997년 재수교 때뿐만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코이카 등을 통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며 "캄보디아와의 관계에 한국이 부여하고 있는 중요성을 잘 나타내준다"고 했다. 특히 마넷 총리는 "지난 27년 동안 한-캄보디아 관계는 여러 분야에 걸쳐서 번성해 왔다. 고위급 교류, 경제 교류, 국방·안보 협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 교류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그리고 인도적 차원에서 NGO나 한국 시민단체들 간의 교류도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넷 총리는 그러면서 "저희가 목도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경제성장과 발전은 한국의 기여와는 분리할 수가 없다. 다양한 분야, 경제, 인프라, 보건, 교육 등에서 정말 많은 기여를 해줬다"며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편 앞으로 양자적, 다자적 차원에서 양국 관계를 심화,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정치, 국방, 안보 △경제 및 금융 △사회, 문화 및 환경 △개발협력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경제협력을 논의할 정례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측은 한국기업만을 위한 특별경제구역을 설정하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캄보디아는 연간 6%의 고속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어 동남아의 신흥주요파트너국"이라며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의 더 넓은 운동장 안에서 투자하고, 개발하고 연구해 우리의 일자리·산업 성장에 대해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교역·투자 확대와 디지털 등 미래 분야 협력 강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쑨 짠톨 캄보디아 부총리 겸 개발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문서 서명식에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역·투자 확대와 디지털 등 미래 분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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