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민과 당원의 뜻, 역사적 소명에 걸맞는 의장단이 구성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행정 권력은 현재 집권 여당이 갖고 있지만, 행정 권력을 과도하게 남용하고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국회가 해야 될 중요한 당면 책무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선 정권에 대한 명확한 심판의 의지도 드러냈지만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책임을 부가하고 있다"며 "국회의 큰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의장단을 구성하는 것은 원 개개인의 선호의 문제를 넘어서 국민과 당원,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께서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다시 한번 우리 국민들께서 얼마나 엄혹한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추미애 당선인(왼쪽)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