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버 포스트는 아마존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한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며 영상과 음향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제작 과정을 일컫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급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총 2종으로 가로 약 10m의 8K(7680×4320) 해상도 LED 디스플레이 '더 월'과 세계 최초로 DCI 인증을 획득한 4K(3840×2160) 해상도 시네마 LED 디스플레이 '오닉스'다.
컬버 포스트는 총 5개의 작업실에서 영상의 색감을 편집하는 컬러 그레이딩과 영상 속 대사나 음악, 효과음을 편집하는 사운드 믹싱을 진행한다.
첫 번째 스튜디오에 설치된 '더 월'은 이미지와 비디오를 표시하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동적 범위인 SDR뿐만 아니라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킨 HDR 영상 제작을 지원해 편집의 효율을 높인다. 두 번째 스튜디오에 설치된 '오닉스' 스크린으로는 HDR 마스터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작업실은 약 50명까지 수용 가능해 영화 상영관과 유사한 환경에서 최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체 작업과정에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장착한 '메이어 사운드 울트라 리플렉스' 시네마 사운드 시스템을 사용했다. 이에 기반해 완벽한 사운드 믹싱 환경을 조성한다.
데이비드 펠프스 삼성전자 미국 법인 상무는 "컬버 포스트가 실제 영화관과 유사한 제작 환경을 마련해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프로덕션 업계를 지속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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