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대상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개최
IP강화 전략·플랫폼 운영 고도화 목표
IP강화 전략·플랫폼 운영 고도화 목표
![[스타트업·혁신기업] 웹툰·웹소설을 `숏츠`로… 카카오엔터, K-콘텐츠 글로벌에 심는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404/2024042502109931078002[1].jpg "[스타트업·혁신기업] 웹툰·웹소설을 `숏츠`로… 카카오엔터, K-콘텐츠 글로벌에 심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4일 웹툰·웹소설 CP(콘텐츠제공사)를 대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카카오엔터의 새로운 성장 전략과 경쟁력을 공유하고 CP와의 견고한 파트너십과 사업적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엔터가 처음으로 개최한 CP 대상 대규모 공식 행사로, 약 300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종철 카카오엔터 스토리사업부문 대표는 "스토리 사업이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하는 CP와 창작자 덕분"이라며 "미래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과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에도 잘해왔던 로판과 판타지 장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장르의 IP(지식재산권) 파워를 키우기 위한 새로운 소싱 전략을 세우고 타깃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해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라는 회사의 비전 아래 웹툰, 웹소설 사업이 K-팝과 K-드라마, K-무비를 잇는 새로운 K-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웹툰·웹소설 'IP 소싱' 전략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한 'IP 흥행' 방안 △2차 창작 및 글로벌 진출을 통한 'IP 확장' 방안을 공유했다. 우선 웹소설 소싱에 있어서 투고 방식과 검토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변경해 질적 성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다양해진 이용자 취향에 맞춰 '장르의 다양성과 개방성'에도 힘을 쏟는다. 웹툰에서도 새로운 IP 소재와 장르를 확보하기 위해 원작 웹소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단행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소싱 전략을 꾀한다.
발굴된 IP를 기반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AI(인공지능) 기술인 '헬릭스'를 중심으로 이용자에게 더 잘 전달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값을 토대로 최적의 IP와 매칭해 유의미한 열람과 매출 증대를 꾀한다.
카카오엔터의 AI 브랜드 헬릭스는 지난 하반기 내놓은 '헬릭스 푸시'에 이어 새로운 AI 기술을 공개한다. 2분기 중 공개 예정인 '헬릭스 숏츠'는 AI가 웹툰·웹소설을 숏폼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영상을 앱 내 홈 화면에 띄워서 이용자들에게 작품의 서사 등을 알려 열람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CP사에도 헬릭스 숏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AI 숏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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