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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적극적 러브콜에 답하지 않는 李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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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하는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이 대표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민주당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조 대표는 '범야권 맏형론'을 강조하며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은) 이 대표와 민주당의 발목을 잡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밝히며 거듭 협력을 요청했다.

조 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 뿐 아니라 여러 야권의 의견을 수렴하는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범야권 대표로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민주당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의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 이 대표는 이제 192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선 "저희의 목표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원내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사람 수 채워서 돈 많이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20석 미만도 원내교섭단체가 되거나 공동교섭단체가 되면 좋겠지만 그것이 안 돼도 조국혁신당이 할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합당하고 분당하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을 확보해) 돈을 많이 번 정당도 있지만 그 정당이 그렇다고 많은 지지를 얻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조 대표는 전북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전북총선승리보고대회'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동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준비 소식을 들었다. (이 대표가)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며 "총선 민심을 담은 법률과 정책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가 연석회의를 통해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전체의 요구사항을 모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다.


당시 조 대표는 "이 대표가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며 "이 대표가 범야권의 대표로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된다. 이 대표는 192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조 대표의 적극적인 러브콜에도 이 대표 측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적지 않은 지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국회 운영의 1차 책임은 민주당에 있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조 대표는 아직 국회의원이 아니다. 원구성이 되고 국회에 와서 역할이 시작되면 대화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조국 적극적 러브콜에 답하지 않는 李대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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