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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원장, 4~5선 중진이 맡는다… 전대는 6월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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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4선↑ 중진 당선인 모아 비대위원장 선임 의견 청취
'5선급에 맡기자' 중론…관리형 비대위, 이르면 6월 전대
尹대행 조만간 후보군 물색해 추천…원내대표도 조기 퇴장
원내대표 후보군엔 영남권·친윤계 출신 위주로 이름 거론
리더십 공백 상태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에 4~5선급 원내 인사를 추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비대위 역할은 이르면 6월 중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실무)형'으로 가닥이 잡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중진 간담회를 열어, 22대 국회 4선 이상이 되는 의원(당선인)들과 '5선 이상 현역 의원들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간담회엔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 정희용 수석대변인,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조경태·주호영(이상 6선)·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조배숙(5선)·김상훈·박덕흠·한기호(4선) 당선인이 참석했다.

나경원 당선인은 "비대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윤 원내대표가 마무리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드렸으나 윤 원내대표는 워낙 고사하고 계시기 때문에 5선 이상 중진급 중에서 누가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또 "지도부 공백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않고, 전대는 빠르게 치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도 "5선 이상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대표는 이르면 6월 선출하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 리더십이 빨리 정상화돼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된다. 최대한 빨리 전대를 치러야 한다고 동일하게 확인이 됐다"며 "그러기 위해 전대를 준비하는 비대위로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 후보를) 다양하게 찾아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됐고 의원들이 개인적인 의견들을 개진했다"며 "'5선 이상에서 하는 게 좋다'고 한 분도, '4선에서 하는 게 좋다'고 한 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당선인도 후보군 물색에 관해 "비대위원장 선임은 윤 원내대표가 가능하면 5선 중진 이상 중에서 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는데, (윤 원내대표가) 개별적으로 접촉해 선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당선인 2차 총회에서 윤 권한대행이 다음달 3일인 차기 원내대표 선거 전까지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초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대 실무를 준비하잔 의견도 있었지만 선을 그은 셈이다.


비대위원장을 고사한 윤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변화하란 것이었고 설사 '관리형 비대위'를 구성한다 해도 새로운 분이 위원장으로 선임되는 게 우리의 변화 의지를 더욱 분명히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진 간담회에선 4~5선급 원내 인사만 거론됐지만, 일각에선 수도권 등 원외인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론 3~4선급 중진 당선인들이 거명되고 있다. 대체로 영남권 출신이거나 친윤(親윤석열)계다.

4선에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원내수석을 역임한 김도읍 부산 강서 당선인, 지난해 친윤계 '김기현 지도부 1기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대출 경남 진주갑 당선인, 험지에서 '전직 경남지사 대결' 후 생환한 김태호 당선인 등 이름이 오르내린다.

3선급에선 경제통이자 원내수석을 지낸 송언석 경북 김천 당선인, 윤석열 정부 1기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추경호 대구 달성 당선인이 거론된다. 비(非)영남권 중에서도 '친윤 핵심'인 이철규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당선인 이름이 나온다.

이철규 당선인은 총선 이전부터 사무총장·인재영입위원장·공천관리위원 등을 맡은 실세로, 한동훈 비대위와의 마찰도 있었다. 이외에도 김성원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당선인, 이양수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당선인이 거론되는데 주류·텃밭 출신으로 평가된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與 비대위원장, 4~5선 중진이 맡는다… 전대는 6월 가닥
국민의힘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김도읍(왼쪽부터) 부산 강서 당선인, 김태호 경남 양산을 당선인, 이철규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당선인.<각 인물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與 비대위원장, 4~5선 중진이 맡는다… 전대는 6월 가닥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양수(왼쪽)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與 비대위원장, 4~5선 중진이 맡는다… 전대는 6월 가닥
23일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재한 당 4선 이상 중진(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기준) 간담회에 참석한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과 김기현 울산 남을 당선인이 만나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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