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조국혁신당 22대 국회 전 교섭단체 구성 난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본격적인 합당절차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22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던 조국혁신당은 난관에 부딪힌 모양새다. 민주연합에 합류했던 야권 군소 정당 출신 당선인들 대부분이 '원대복귀'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연합은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며 "합당 절차와 일정은 최대한 내달 3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기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연합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합당 수임기구 설치 및 민주당과의 합당 진행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민수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양당 합당 수임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당무위원회·중앙위원회 안건 부의의 건이 최고위에서 일제히 의결됐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오는 24일 당무위원회, 24∼27일 권리당원 토론게시판 토론, 28∼29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마무리되면 30일 중앙위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연합은 4·10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총 22.69%를 득표, 14번 정을호 당선인까지 국회에 입성한다. 이중 8명이 민주당 몫이고 나머지는 다른 정당 구성원들이다.

이런 가운데 조국 혁신당은 원내 제3교섭단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20석이다. 현재 12석을 가진 조국혁신당이 8석을 더 채우기 위해선 정혜경·전종덕 ·윤종오 진보당 당선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선인,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선인, 시민사회 측인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합류해야 한다. 여기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도 힘을 보태야 한다.


그러나 진보당 당선인 3명과 용 당선인, 한 당선인은 합당에 반대해 징계받는 형식으로 출당돼 각자 당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시민사회 몫으로 후보에 올라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은 아직 민주당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시민사회 측 인사인 민주연합 방용승 최고위원은 "당선인 두 분의 의견을 존중해 우리의 입장을 조만간 정할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시민사회 대표자와 당선인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입당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 의원도 최근 페이스북에 "최근 제 거취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단독이든 공동이든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하지만 원칙없이 교섭단체를 만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늦어지면 연말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교섭단체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연구하는 단계"라며 "특별히 어느 정치인을 대상으로 접촉하거나 리스트업하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세희·안소현기자 saehee0127@dt.co.kr

조국혁신당 22대 국회 전 교섭단체 구성 난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11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22일 채상병 추모식수가 식재된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헌화 및 묵념하고 있다.<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