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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IPO `슈퍼위크` 온다… HD현대마린 등 `대어`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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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공모주 '슈퍼위크'가 돌아온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부터 26일까지 디앤디파마텍(22~23일), 민테크(23~24일), 코칩(24~25일), HD현대마린솔루션(25~26일) 등 4곳의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슈퍼위크 첫 주자로 나서는 디앤디파마텍은 22일부터 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넣었다가 고배를 마신 '삼수생' 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 DD03)와 주사용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기반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12일~18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범위(2만2000원~2만6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 일반 청약 후 오는 5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 4곳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가 제작한 선박의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하는 회사다. 22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액을 확정한 뒤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7만3300~8만3400원)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7071억원으로, 올 상반기 대어 에이피알의 예상 시총(1조5000억원대)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공모 규모는 최대 7423억원으로 지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다.

다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제시한 주가수익비율(PER)이 31.5배 수준으로 다소 높은 데다가 2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445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 "비교(Peer) 종목 선정의 적합성, 멀티플 적용 적정 여부 등 공모가의 고평가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은 12.9% 수준으로 예상되며 최근 대형 IPO 등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인 만큼 주가 변동성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이차전지주인 민테크와 코칩의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민테크는 이차전지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검사·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이고,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라 불리는 슈퍼커패시터를 만드는 기업이다.

민테크의 희망공모가는 6500~8500원으로 22일 최종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코칩은 1만1000~1만4000원 내에서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예정일은 각각 내달 2일과 7일이다.

한편 공모주 4곳의 청약 일정이 하루씩 겹치는 만큼, 청약 마감일에서 환불일까지 이틀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전략을 짜야 한다. 가령 디앤디파마텍 청약에 넣는 목돈은 민테크 청약 마감 때까지 환불 받지 못하며, HD현대마린솔루션의 비례배정을 노리고 목돈을 넣는 경우 코칩은 균등배정만 참여해야 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오늘부터 IPO `슈퍼위크` 온다… HD현대마린 등 `대어` 대기중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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