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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외 특허 출원 국제조사` 인텔 등 반도체社서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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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접수된 PCT 조사 중 25% 미국 차지
AMAT, 인텔, 램리서치 등 3개사 99% 한국에 의존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에 PCT 국제조사를 활발하게 의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관련 특허출원에 앞서 특허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PCT 국제조사를 우리나라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우리의 검증된 반도체 심사 역량을 특허 등록의 지렛대로 삼는 전략을 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출원인으로부터 의뢰받은 우리나라의 PCT 출원 국제조사 건수는 총 3만23건에 달했다. 이는 유럽(8만3125건), 중국(7만2923건) 일본(4만7342건)에 이어 세계 네 번째 규모다.

PCT 국제조사는 하나의 출원서를 제출하면 PCT 회원국(157개국) 전체에 특허출원한 것과 같은 PCT 출원에 대해 출원인이 국제조사기관(특허청)을 선정, 자신의 발명이 특허로 받을 수 있는지 사전 판단하는 절차다. 현재 해외 21개국에서 PCT 출원 후 우리나라에 국제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접수된 PCT 국제조사 중 73.8%는 국내 출원인이 의뢰했다. 삼성전자, LG 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의 순으로 건수가 많았다. 기술분야별로는 디지털 통신(2620건), 배터리(2498건), 컴퓨터(1929건), 의료기술(1560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접수된 PCT 국제조사의 24%는 미국에서 의뢰된 것으로, 컴퓨터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 집중됐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PCT 국제조사 러브콜이 이어졌다.
우리나라에 PCT 국제조사 의뢰건수가 많은 상위 5개 기업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인텔, 램리서치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3개사가 포함됐다. 수년 간 1위 자리를 지켜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미국 특허청에 접수한 PCT 출원의 99.6%에 대한 국제조사를 우리나라 특허청에 의뢰했다. 인텔과 램리서치도 각각 90.9%, 99.9%가 우리나라 특허청에 의뢰했다. 우리나라 특허청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PCT 국제조사 경쟁력을 미국 글로벌 기업들이 인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최근 반도체와 첨단산업 성장에 힘입어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 특허청에 의뢰하는 PCT 국제조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PCT 국제조사 결과는 향후 모든 나라에서 특허심사 시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는 만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韓 `해외 특허 출원 국제조사` 인텔 등 반도체社서 러브콜 쇄도
<자료: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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