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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민 폭탄발언 “나라 망가질까 겁나죠? 진짜 망가질 땐 시끄럽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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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 중인 개그맨 김영민씨 ‘작심발언’ 쏟아내
“세상 시끄러운 ‘윤석열 시대’…시끄러우니까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죠?”
“이 소란함 속에서 정말 많은 소통 이어질 것…진짜 불통일 땐 투덜거림도 안 들려”
“나라는 권력자 혼자 망칠 수 없어…강성 팬덤이 힘 합쳐야 제대로 망칠 수 있어”
개그맨 김영민 폭탄발언 “나라 망가질까 겁나죠? 진짜 망가질 땐 시끄럽지도 않아”
보수우파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 중인 개그맨 김영민씨. <디지털타임스 DB>

개그맨 김영민 폭탄발언 “나라 망가질까 겁나죠? 진짜 망가질 땐 시끄럽지도 않아”
보수우파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 중인 개그맨 김영민씨. <디지털타임스 DB>

우파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 중인 개그맨 김영민씨가 "나라 망가질까 봐 겁나죠? 근데 나라는 권력자 혼자 망칠 수가 없다"면서 "권력과 그 권력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강성 팬덤이 힘을 합쳐야 그래야 제대로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씨는 최근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안타깝게 떨어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민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세상 시끄러운 윤석열의 시대'라는 제하의 짤막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여러분 요즘 세상 시끄럽죠? 세상 시끄러우니까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죠? 근데 아마도 이 소란함 속에서 정말 많은 소통이 이어질 것이다. 진짜 세상이 망가질 땐 시끄럽지도 않다. 진짜 불통일 땐 불통이라는 투덜거림도 안 들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민씨는 "그래서 돌아보면 엄청난 정책 실패가 대한민국에 끔찍한 피해를 줄 때 그 당시에는 그렇게 시끄럽지 않았다"면서 "왜냐하면 아주 강성한 20~30% 팬덤이 80%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의 시대다. '하고 싶은 거 다 해' 하면서 찬양으로 덮어버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대 여론이 조성되기도 전에 누가 입 열면 밟아버린다"며 "그래서 진짜 권력이 폭주하고 강성 팬덤이 깡패 짓할 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다고 여긴다. 무섭죠?"라고 자신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 정도의 독주와 광적인 팬덤이 어우러져야 탈원전급 국익 손실도 생기고, 소득주도성장급의 정책 실패도 나오고, 부동산 정책 참사 같은 일들도 벌어지는 것"이라면서 "소란하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감정적인 정치공세보다 이성적인 정책 소통에 귀 기울여 달라"고 문재인 정부 시절 논란이 됐던 정책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민 폭탄발언 “나라 망가질까 겁나죠? 진짜 망가질 땐 시끄럽지도 않아”
개그맨 김영민씨. <디지털타임스 DB>

개그맨 김영민 폭탄발언 “나라 망가질까 겁나죠? 진짜 망가질 땐 시끄럽지도 않아”
보수우파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 중인 개그맨 김영민씨. <디지털타임스 DB>

'지금 민주당을 견제하는 이유'라는 제하의 영상에서 김영민씨는 "여러분 이번 총선은 민주당이 승리했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정부여당을 욕하고 계신다"며 "그럼 지금 정부 여당 편에 서면 많은 분들이 저도 욕하실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욕을 먹으면서라도 민주당을 견제하려는 이유가 뭘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잘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여러분, 고환율 인정하시죠? 고물가 인정하시죠? 고금리 인정하시죠?"라고 공개 질의하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나. 물가 안정, 금융시장 안정, 투자 활성화 등 이런 성과들을 내면서 살려야 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이 추진하는 '현금 살포'는 물가 안정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민주당식 규제와 증세, 반(反) 기업적인 법안 이런 것들은 또 투자 활성화에 악재가 될 수 있다"면서 "그리고 횡재세 등의 강경책은 금융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려는 정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시대가 직면한 과제와 다수당의 정책 기조가 안 맞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견제하는 것"이라며 "그 잘나가는 기관차 앞에 두 팔 벌리고 서는 것이다. 대한민국 잘되라고"라고 자신이 민주당을 비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김영민씨는 "저 같은 사람한테 다짜고짜 욕하는 분들 계시죠? 그분들도 행복한 나라 만들자고 그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영민 폭탄발언 “나라 망가질까 겁나죠? 진짜 망가질 땐 시끄럽지도 않아”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다음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날 예정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회담이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 패배를 계기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이 바뀌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약 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대통령이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이 대표는 수차례 윤 대통령에게 영수 회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총선 이후 민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협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잇따르자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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